
라오스에서도 우리 나라의 설날처럼 새해에 부모님께 새배를 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라오스에서도 우리나라 설날과 같이 새해에 어른들에게 새배를 합니다.
새해 풍습은 우리와 비슷한 점이 많이 있는듯 해요.


먼저 나뭇잎과 꽃 등으로 장식을 한 접시에 새옷과 돈을 올려놓은 뒤 무릎을 꿇고 부모님께 드립니다.
부모님은 그 접시를 받고 덕담을 해줍니다.

그 다음 자식이 큰 통에 물을 담고 꽃을 띄운 뒤 그 물로 부모님의 발을 씻어줍니다.
특이한 점은 발을 자신의 머리로 씻어주는데 정확한 의미는 저도 알지 못합니다.
(아마 부모님에 대한 공경과 사랑의 마음이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부모님께서는 자식의 머리에 물을 뿌려주며 감사의 마음과 덕담을 전합니다.
특이한 점은 어른이 새뱃돈을 주는게 아니라 자식이 부모에게 새뱃돈을 드립니다.
그 다음 자식들이 준 새옷을 입고 서로 대화를 나누며 술을 마십니다.
(문제는 술을 하루 종일 밤까지 마시죠 ㅎㅎ)
라오스의 새해는 삐마이 라고 부르며 양력 4월 13일 입니다.
이 날이 새해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이제 지루한 건기가 끝나고 비가 내리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 날을 새해로 정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라오스 여행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이 기간에 여행을 오셔서 라오스 새해 축제에 함께하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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